산업 산업일반

[진화하는 택배 업계] 대한통운/운송장 하나로 화물 배송추적까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26 17:50

수정 2012.01.26 17:50

정대영 대한통운 부문장
정대영 대한통운 부문장

 택배업계에서도 스마트화가 대세다.

 대한통운은 최신 정보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스마트 택배를 모토로 고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내 손안의 택배' 서비스를 구현했다.

 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운송장 모바일 프린터를 도입해 고객이 손으로 운송장을 작성하는 수고로움을 없앴다.

 운송장 모바일 프린터는 택배기사가 가정이나 기업 등 집하를 위해 방문한 현장에서 바로 운송장을 출력할 수 있는 최신 장비다. 고객은 콜센터나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만 하면 돼 운송장을 작성하는 수고와 시간을 덜게 됐다.


 또 블루투스(Bluetooth)와 실시간 데이터 전송 기술로 운송장의 송수하인 정보가 현장에서 전산시스템에 입력되기 때문에 택배를 맡긴 직후부터 고객이 화물 배송추적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역시 업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한 QR(Quick Response)코드를 통한 배송추적 시스템도 고객이 열자리 가까운 운송장 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QR코드 스캔이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스캔만 하면 자동으로 배송추적 화면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한결 빠르고 편리하게 택배화물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반품할 때에도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접수가 되는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택배 접수, 배송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아울러 대한통운은 아이쿠폰(iCoupon)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소셜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이쿠폰( http://blog.naver.com/icoupon)을 통해 배송지와 화물크기에 상관없는 정액 배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아이쿠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통운은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대한통운은 일찍부터 안심 택배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에 택배기사의 사진과 연락처를 게재해 누구나 볼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고객 전화번호를 암호화해 택배 운송장에 가상의 전화번호가 인쇄되게끔 해 소중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대한통운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과 고객 니즈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품질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으로 전사 차원의 스마트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통운 정대영 택배사업부문장은 "글로벌 통합물류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전 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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