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테베스 대신 막시 로페스 임대영입

이탈리아 명문 클럽 AC밀란이 카를로스 테베스(27) 대신 막시 로페스(27)을 영입했다.

28일(한국시각) AP통신은 “밀란이 막시를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 임대 영입했다”고 전했다. 막시는 완전 이적시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앞서 밀란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테베스의 영입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세리에A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로페스를 택한 것.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밀란 사장은 “우리는 테베스 영입에 근접했었다. 만약 오전 6시30분 누군가가 밀란에 오게 되는 선수를 물었다면 나는 테베스라고 답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맨시티와 최종 협상 과정에서 테베스의 영입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된 막시는 리버플레이트(아르헨티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5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FC바르셀로나(스페인) 소속으로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바 있다.

이후 막시는 2010년 카타니아(이탈리아)에 입단해 첫 시즌에 1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는 등 세리에A 통산 65경기 출전해 22골을 성공시키며 다른 명문팀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막시는 밀란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팀에 입단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

하루 빨리 팬들 앞에 서고 싶고, 최선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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