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2월 한달, 단기 아르바이트 ‘풍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1 09:00

수정 2012.02.01 09:00

이른바 '단기알바 전성시대'다. 설 명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다음 아르바이트를 걱정할 새도 없이 발렌타인데이와 졸업·입학시즌이 기다리고 있고, 3월 화이트데이로 이어지는 판매특수를 노린 업체들의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주요 단기 아르바이트를 추천했다.

■행복을 팔아요, 판매·판촉 알바

발렌타인데이에서 화이트데이로 이어지는 2~3월 단기 아르바이트 중 주를 이루는 것은 다름아닌 판매·판촉 알바다. 백화점이나 주요 대형 할인점, 편의점과 팬시점 등 유통업체와 이벤트 회사, 그리고 연인들의 단골 선물로 부각되는 각종 상품의 제조업체들이 시즌 특수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판매 물품부터 달콤한 초콜릿부터 사탕바구니, 꽃다발 등 달콤하고 향기로운 상품들로 남다르다. 주로 백화점 등 실내 매장에서 판매하지만, 연인들이 주로 운집하는 명동 등 번화가에서는 실외에 갖춰진 판매대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업체에 따라 인형탈을 쓰거나 이벤트용 의상을 입게 하는 등 추가 요청이 있을 수 있다. 급여는 일당을 기준 6만원 내외가 지급된다.

㈜지앤지라인, 다린앤컴퍼티㈜ 등 이벤트 기획사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거나, 교보핫트랙스, GS리테일, Cafe파리바게뜨는 유통점 및 매장에서 직접 알바생을 채용하기도 한다.

■자랑할 만한 내 솜씨는 포장 알바로

평소 손이 빠르고, 손재주가 좋다면 선물 포장 아르바이트에 적격. 연인의 날, 사랑을 담은 선물이니만큼 더 예쁘고 정성껏 포장된 선물을 전해주려는 고객들을 위해 포장 인력을 따로 두는 업체들을 공략하면 된다. 주요 백화점 선물코너나 팬시점, 상품을 배송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모집한다. 기본적인 상자 포장에서부터 초콜릿, 액세서리, 의류 등을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하는 일을 맡는다. 급여는 시급으로 4005~5000원선.

■사랑의 배달부, 배송 알바

연인을 위한 이벤트로 케이크나 인형, 꽃바구니 등의 선물을 지정한 장소로 배송해주길 원하는 고객을 위한 배송 알바도 발렌타인데이에 주목할만한 단기 알바 중 하나다. 꽃집이나 빵집, 기타 퀵서비스 업체 등에서 배달 인력을 주로 뽑고 있다. 몸은 다소 고되지만 급여는 일당 6만원 수준으로 짭짤한 편이다. 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배송아르바이트의 경우 업무를 위해 발생하는 교통비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업체와 미리 확인해 두어야 추후에 말썽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대 설치부터 홍보까지, 공연 보조 알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연인들을 위한 콘서트, 뮤지컬 등 각종 공연이 봇물을 이룬다. 때문에 관련 공연 기획사에서는 티켓 판매, 무대 설치, 안내 등을 담당할 인력들을 많이 뽑는다. 경호업체에서는 출연자 경호만을 담당하는 인력을 뽑기도 한다. 맡은 업무에 따라 급여는 조금씩 다르며, 아르바이트로 일하게 되면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주어진다.


■프로포즈 대행, 이벤트 보조 등 이색 알바

발렌타인 데이에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아르바이트도 있다.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이벤트 업체에서 각종 이벤트 보조인력을 뽑고 있는 것. 이벤트나 프로포즈 대행을 의뢰한 고객을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프로포즈 전문 카페에서 서빙을 하거나 마술 시범, 프로포즈 도우미 역할을 하기도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