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일 서울 다동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위그선 전문 벤처기업인 윙쉽테크놀러지와 위그선 공동 마케팅을 비롯해 해양플랜트용 위그선 계류시설 공동 개발, 200인승 위그선 개발 협력 및 공동 생산, 군용위그선 개발 협력 등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위그선(Wing In Ground)이란 수면 위 5m 이내에서 뜬 상태로 최고 시속 550㎞까지 달릴 수 있는 초고속선을 말한다. 해수면 바로 위에서 양력이 급증하는 해면효과를 이용해 해수면 가까이 떠서 달리는 비행체이지만 1990년대 말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에 따라 선박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윙쉽테크놀러지 설립 초기부터 상호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난 4년 동안 3회에 걸쳐 총 70억원을 출자하면서 윙쉽테크놀러지의 50인승 위그선 개발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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