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관련 양대 협상 중 더 난항을 겪고 있는 부문은 트로이카팀의 재정긴축 요구에 대한 그리스 의회의 반발이다"면서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리스 디폴트는 그리스 및 민간채권단, 서유럽 강경국가 등 어느 누구도 용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가지는 시장에 대한 함의는 점차 용수철의 성격이 지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당초 그리스 문제는 타결되더라도 예정된 수순의 실현에 불과했지만, 이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안도감 증폭요인이 되는 양상이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용수철은 세게 누를스록 반발력이 커진다. 그리스 문제로 인해 가려진 미국 호재 역시 동 시점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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