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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선, 유럽이 변수" WSJ, 미국 대선 결과 예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7 14:43

수정 2012.02.07 14:43

【 뉴욕=정지원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럽의 불안정한 경제가 올가을 대선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6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

 WP와 ABC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율은 50%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밋 롬니보다 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WP 블로그는 "롬니가 공화당의 대선 주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그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유권자들의 실망은 커지고 있다"며 오바마가 롬니와 대결할 경우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부채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미국의 경제까지 타격을 입으면 오바마 재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 블로그는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여부는 이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문제는 그리스가 어떠한 방식으로 디폴트를 선언하느냐"라고 전했다.


 WP는 "만약 그리스의 디폴트가 혼란스럽게 이뤄질 경우 글로벌 경제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바마의 상승무드가 지속되느냐에 대한 여부는 유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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