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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오만전 전략있다. 승리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7 19:58

수정 2012.02.07 19:58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홍명보(43) 감독이 오만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승리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을 일궈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예선 4차전을 마치고 돌아온 홍 감독은 "승점을 딸 수 없을 뻔한 경기(사우디전)에서 승점 1점을 딴 것이 팀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목표로 했던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실망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만전에 승리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좋은 승부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극적인 동점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대표팀은 2승2무 승점 8점을 기록하며 카타르와 2-2로 비긴 오만(2승1무1패 승점 7)에 승점 1점차로 앞서 여전히 조 1위에 머물렀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는 23일 오만과의 원정 5차전이다. 이기면 카타르의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런던행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패배 시 남은 최종전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하기에 홍 감독은 오만전을 무조건 승리로 확정짓고 본선을 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사실 대표팀이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승점 싸움에 쫓기게 된 이유는 바로 오만전에서 카타르가 부적격 선수를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당초 카타르와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던 오만은 어부지리로 승점 2점을 추가로 받은 상황.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오만이 승점 2점을 쉽게 가져간 것은 충격이었다"고 전하며 오만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홍 감독은 오만에 대해 "지난해 6월과 9월에 만났던 오만과는 전혀 다른 팀이 됐을거다. 아주 준비가 잘 돼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리도 자신감은 있다. 현재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12경기 무패행진(8승4무)을 달리고 있다.


홍 감독은 "2경기가 남았고 우리가 오만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오만과 비긴다 해도 못 올라가는 경우는 아니다"라며 "전략이 있다.
전략을 통해 남은 경기에 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immubae@starnnews.com임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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