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TV가 음성·동작·얼굴을 인식한다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08 10:43

수정 2012.02.08 10:43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TV ES80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 담당 사장(왼쪽)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제품 앞에 서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TV ES8000' 신제품 발표회에서 삼성전자 윤부근 소비자가전 담당 사장(왼쪽)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이 제품 앞에 서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이것이 진정한 '미래형 스마트TV'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2012년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미래형 스마트TV 신제품 ES8000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ES8000시리즈는 이용자를 알아보고, 이해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진정한 의미의 미래형 TV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음성과 손동작으로 소통하는 신개념 이용자 접근성을 비롯해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 두 배로 향상된 TV 하드웨어 성능, 포스트 미니멀리즘 프리미엄 디자인까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새롭게 진화한 스마트TV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신무기'로 올해 7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TV시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누구도 비교할 수 없는 초격차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TV ES8000을 비롯해 지역별 고객들의 욕구에 맞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 듣고 반응하는 똑똑한 TV

 삼성전자 스마트TV ES8000은 음성 인식, 동작 인식, 얼굴 인식 등 혁신적인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TV 이용자들은 더 이상 TV를 보다가 리모컨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되고, 청소나 식사를 하다가도 간단하게 TV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이 제품은 "하이 TV"라고 간단히 말하는 것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시작할 수 있다. 이어 음성인식 기능이 시작되면 채널과 볼륨 변경을 비롯해 '시그니처 서비스' '스카이프' '구글맵스' 등도 실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카메라가 내장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TV를 조작할 수도 있다.

 ■풍부한 '스마트 콘텐츠' 제공

 삼성전자는 TV용 스마트 콘텐츠도 풍부하게 제공해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그중 '시그니처 서비스'는 '패밀리 스토리' '피트니스' '키즈' 등으로 구성된 삼성 스마트TV만의 차별화 콘텐츠다.

 '패밀리 스토리'는 가족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공유하는 서비스다. '피트니스'는 100개 이상의 다양한 무료 피트니스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이용해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이에 더해 '올쉐어 플레이' 기능은 집 밖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스마트기기 사이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세계 최초 진화하는 스마트TV

 삼성전자 스마트TV ES8000은 세계 최초로 스스로 진화하는 TV란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이 제품은 명함 정도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TV의 핵심 하드웨어 기능이 최신으로 진화된다.


 '에볼루션 키트'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과 같은 하드웨어 성능을 최신 사양으로 높여준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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