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119만 농가, 전국 174만㏊ 농지 관리를 위한 '농지정보시스템'에 16억원을 투입해 최신 고해상 항공사진으로 필지 정보를 갱신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농어촌공사의 농지정보시스템은 연속지적도와 50㎝급 항공사진을 기반으로 농업진흥지역·농지전용 지역 등 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의 농지 소유 및 이용현황 등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한 농지 불법전용 적발이나 농지원부상의 경작자 확인 등에 유용하다. 올해는 국토지리정보원으로부터 최신 항공사진을 제공받아 현장조사 업무에 활용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따른 개인정보 암호화 및 시스템 접근을 제한해 정보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시스템에 대한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3000명의 지자체 담당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고해상 항공사진을 통해 쌀,보리,콩 등 재배 작물 구별이 가능해 농지 이용 실태 파악이 손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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