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권 발언논란, “지적장애인은 패션센스 없어” 무개념 발언 빈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2 15:00

수정 2012.02.12 15:00

김성권 발언논란(온스타일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4 방송화면 캡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에 도전자인 김성권이 장애인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방송된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이하 프런코)’에서는 톱15진출자인 김성권이 자신이 만든 의상의 콘셉트를 설명하면서 “지적장애인은 스스로의 자아로 옷 입는 센스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이날 도전자들이 부여받은 미션은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개폐막식에 우리나라선수들이 입을 의상을 제작이었고,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이 출전한다.

이어 김성권은 “그분들 입장에서 어떤 옷을 입으면 좋을까 생각했고 개폐막식만이라도 내가 만든 옷으로 최대한 멋을 내도록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성권의 비상식적인 발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디자이너 김석원은 “말 중에 장애우들은 옷 입는 센스가 떨어져서 이런 옷을 입어야한다는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일단 장애인에 대해 말하기 전에 기본적인 개념부터 챙겨오시 길”,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더 힘든 겁니다”, “편견과 아집으로만 똘똘 뭉친 사람이네요” 등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한편 김성권은 전문 디자이너들의 공감을 전혀 얻지 못하고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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