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에서 닭고기 관련주인 마니커와 하림이 각각 0.42%와 1.84% 하락했고 동우도 1.88% 약세 마감했다.
이날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 동우의 주가가 13.72% 올랐고 마니커와 하림이 각각 5.86%와 6.55% 상승했다.
생닭 가격 하락이 지속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주가가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해 초에 비해 도매가격이 30% 이상 하락했고 대형마트 유통가격도 지난해 8월에 비해서 20% 넘게 내린 상황에서 주가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고정훈 연구원은 "생닭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더이상 이익의 훼손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원재료인 글로벌 곡물가격이 조정받고 있어 주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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