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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산운용 반대 속,신한스팩1호 합병될듯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22 16:28

수정 2012.02.22 16:28

 신한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1호의 최대주주 동부자산운용이 서진오토모티브의 합병에 또다시 반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말 동부자산운용과 함께 반대에 나섰던 KTB자산운용은 찬성으로 돌아서 합병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은 신한스팩1호와 서진오토모티브와의 합병에 반대한다고 공시했다.

 동부자산운용은 신한스팩1호의 지분 16.47%를 보유한 최대주주. 합병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연말과 마찬가지로 서진오토모티브의 밸류에이션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분의 5%를 보유하고 있는 유진자산운용과 지분 9.09%를 갖고 있는 2대주주 KTB자산운용은 찬성의사를 밝혔다. 특히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동부자산운용과 마찬가지로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KTB자산운용이 마음을 돌리게 된 이유는 서진오토모티브가 몸값을 낮췄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신한스팩1호는 서진오토모티브와의 합병 후 시가총액을 당초 1035억원에서 845억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합병추진 당시보다 20%가량 메리트가 높아진 셈이다.
 서진오토모티브와 신한스팩 측은 지난해 반대했던 두 기관 대주주중 한 곳이 돌아섬에 따라 합병 통과에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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