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박정규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번에는 민원인이 던진 삶은 계란에 맞는 봉변을 당했다.
이 시장이 민원인에게 봉변을 당한 것은 지난해 11월 판교철거민단체 회원에게 폭행을 당한 이후 두번째이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오후 3시30분경 분당 펀스테이션(어린이종합교육문화시설) 임대분양자들과 시청사 3층 회의실에서 면담하던 중 한 여성이 던진 삶은 계란을 등에 맞았다.
이 시장은 소송(반소) 취하, 20년간 무상사용권 보장, 화해 수용 여부 등을 놓고 오후 2시부터 임대분양자 26명과 대화 중이었다. 이 시장은 계란 투척 이후에도 오후 4시20분까지 면담을 계속 진행했다.
계란을 던진 임대분양자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게 신병이 넘겨졌으나 이 시장이 훈방을 요청해 풀려났다.
펀스테이션은 시유지에 외자를 유치, 어린이교육문화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2009년 1월 시행사 부도로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중지됐다.
시는 시행사와 건물 소유권 이전 및 인도 소송(화해로 종결)에 이어 임대분양자들과 점용권 소송과 임대분양금 채무부존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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