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는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3월3일 개막하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프로축구는 이동국(33,전북)의 개인 통산 최다 득점 및 김병지(42,경남)의 600경기 출전을 비롯한 대기록들이 잇달아 수립될 것으로 보여 축구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개인 통산 115골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올 시즌 2골을 추가할 경우 우성용(39,인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이동국이기에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기록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김병지는 1992년 데뷔 이래 K리그 통산 568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올 시즌 팀당 44경기를 치른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변이 없는 한 600경기 출전 기록이 유력하다. 또한 김병지는 개인 최고령 출전 기록(41년 6개월 22일) 및 개인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193경기)에서도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 시즌 강원으로 이적한 김은중(103득점 52도움)은 성남 신태용 감독에 이어 K리그 통산 2번째 ‘60(득점)-60(도움)’ 기록에 도전하며 전북의 이동국(115점 47도움)과 에닝요(62점 45도움)는 ‘50-50’ 기록에 각각 도움 3개와 5개씩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 밖에도 이운재, 김한윤, 김은중이 400경기 출전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86승을 기록 중인 울산 김호곤 감독이 K리그 통산 12번째로 100승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포항은 팀 400승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으며 서울은 8경기를 치르면 1000경기를 돌파하게 된다.
한편 올 시즌 K리그는 오는 3월3일 전북-성남, 포항-울산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리며 처음으로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을 통해 팀들 간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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