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결국 이동국-박주영의 동반 출격이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14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33,전북)-박주영(27,아스날)의 동반 출격을 선택했다. 경기 하루 전 열린 최종 훈련에서도 최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에 세우고 박주영을 섀도 스트라이커로 출전시키며 두 선수의 손발을 맞추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 감독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한상운(26,성남)과 이근호(27,울산)를 선발 출전 시켰으며 이들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쿠웨이트의 수비진에 부담을 심어줄 전망이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에는 김두현(30,경찰청)이 기존의 위치보다 다소 수비 쪽으로 내려와 김상식(36,전북)과 함께 중원을 진두지휘한다. 우즈베키스탄 전에 출전했던 김재성(29,상주)은 교체 대기 명단에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기성용(23,셀틱) 역시 대한민국 중앙 미드필더들의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에 대비해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도록 대비할 예정이다.
수비진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처럼 곽태휘(31,울산)와 이정수(32,알 사드)가 중앙에 배치되며 박원재(28,전북)와 최효진(29,상주)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또한 골키퍼로는 우즈벡 전에 결장한 정성룡(27,수원)이 출전해 뒷문을 든든히 지킬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지만 오히려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통해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거칠게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최강희호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통해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상암벌에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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