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은퇴식 (사진=DB) |
‘반지의 제왕’ 안정환(36)이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29일 안정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하프타임에 그라운드로 등장해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안정환에게 공로패와 골든 슈즈를 전달했으며 2002 한일월드컵 때 함께 뛰었던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직접 꽃다발을 선사하기도 했고 안정환의 팬클럽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공식 은퇴식은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며 안정환이 A매치 총 71경기에 참가했기에 이 같은 은퇴식을 치르게 됐다.
단상에서 내려온 안정환은 팬들에게 짧은 은퇴 인사를 전한 뒤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았으며 이어 대표선수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는 등 후배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현역 시절 함께 그라운드를 누렸던 이동국과 마주치자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앞서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 이탈리아전 골든골을 비롯해 2골을 기록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1골을 넣는 등 월드컵에서만 3골을 기록하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 해 중국리그 무대를 끝으로 아내 이혜원과 사업에 전념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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