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상근특파원】중국 제조업 경기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어 경기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1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 발표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을, 반대는 경기수축 국면을 나타낸다.
11개 세부 지수중 원재료재고지수가 하락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상승추세였다.
특히 유럽위기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에서 신규주문지수가 51.1로 4.2포인트나 뛰어 수출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구매가격지수도 54로 4포인트 상승해 수요확대 가능성을 키웠고 수입지수는 50.8로 3.9포인트 뛰어 내수회복을 예고했다.
신규주문지수는 51로 0.6포인트, 생산지수는 53.8로 0.2포인트 각각 상승해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재료 재고지수는 48.8로 0.9포인트 하락했다.
20개 산업중 교통운수설비,의약,통용설비제조업 등 13개 산업은 50이상이었다. 음료제조,교육체육용품,비철금속 제조업 등 7개는 경기수축 쪽이었다.
장리췬(張立群) CFLP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PMI가 지속적으로 상승, 중국 경제의 조기 회복 추세가 한층 명확해졌다"며 "업종별로도 1월에는 농업과 경공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2월에는 중공업으로 온기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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