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엑스코 인근에 위치한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대공연장(2층)에서 지역 중견 디자이너 15명이 총 10차례의 패션쇼를 선보이는 '제24회 대구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중견 디자이너 브랜드인 '이노센스'를 시작으로 '앙디올', '씨앤보코', 8일 '카키바이 남은영', 'SIX PLUS', '예솜', '리엘바이이유정', 9일 '돌돌돌', '매니아', '대구경북한복협회'가 차례로 런 웨이를 수놓는다.
부대행사로는 백 스테이지 투어, 모델과 함께 사진찍기, 뷰티 설명회, 메이크업 체험행사, 커피 무료 제공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또 대구경북의류학회 전시회, 대구시 공동브랜드 쉬메릭 제품 전시회도 개최, 명실 공히 '지역 대표 패션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우정구 원장은 "이번 컬렉션은 천연염색, 한복 등을 비롯한 지역전통복식문화가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의 대표 디자이너들이 주도하는 패션문화의 글로벌화를 이끌어 아시아 패션허브(Asia fashion Hub)의 위상을 다지는 발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유업체들이 개발한 첨단 신소재 섬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섬유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도 이 기간 대구 엑스코에서 10개국 322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동시에 개최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이동수) PID 사무국 주관으로 올해 11회를 맞는 PID는 엑스코 전시공간이 확장되면서 전시규모가 대폭 늘어났으며, 전시에는 20여개국 해외바이어와 국내외 참관객 등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과 이탈리아 등 섬유 강국들이 새롭게 참여할 뿐만아니라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 확대에 따른 관세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사무국 관계자는 "지역섬유업계가 10여년 동안 구조조정을 거쳐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고감성, 고기능성섬유 외에 슈퍼섬유, 메디컬섬유 등 산업용섬유부분으로 첨단화된 섬유소재를 전시, 세계섬유인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1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6500만 달러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