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차상근특파원】중국의 지난 2월 비제조업 상업활동지수(PMI)가 전월대비 4.5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만에 다시 경기강약 중립선인 50이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비제조업 PMI가 48.4로 지난해 2월 44.1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내려갔다고 3일 밝혔다.
비제조업 PMI는 부동산시장 통제정책과 긴축정책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3월 60.2, 4월 62.5 등 줄곧 57선 이상을 기록했으나 경기불안 우려가 확산된 11월 49.7로 떨어졌다. 하지만 12, 1월에는 연말 및 춘제(설) 특수를 배경으로 각각 56.0, 52.9를 보였다.
세부지수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전월보다 2.4포인트 빠지며 46.1로 부진했다. 춘제 특수를 누린 업종들인 항공,철로운송,도로운송, 소매,음식업종 등에서 대폭하락했다.
부동산업종은 40.5에 그치며 22개월 연속 경기중립선 이하에 머물렀다.
다만 건축업 신규주문지수는 전월대비 17.4포인트 오른 49.5를 기록, 겨울철을 지나면서 관련 업종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한편 2월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3포인트 오른 66.5로 4개월 연속상승세를 보여 관련 업체들의 체감경기와 기대치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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