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프로야구 첫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때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대호는 4일 일본 고치 하루노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7할대(0.684)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일본 언론으로부터 수많은 관심을 사로잡았던 이대호는 첫 시범경기에서도 2루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3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을 당하며 타점 기회를 놓쳤다. 한신의 2선발 랜디 메신저의 3번째 몸 쪽 직구에 꼼짝없이 당하며 스프링캠프에서 단 한 번도 당하지 않았던 삼진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러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일본 최고의 마무리 투수 가운데 한 명인 후지카와 규지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이후 이대호는 오카다 감독의 대주자 지시로 인해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한편 오릭스는 이날 한신에 0-3으로 패했으며 오는 6일 야쿠르트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어 임창용과 이대호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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