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최적의 주례사 요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례사 소요 시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5분 이내'(남 41.4%, 여 30.6%)를 가장 높게 꼽았다. 하객들 뿐 아니라 결혼식의 주인공이라 할만한 신랑·신부마저 주례사를 힘겨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10분'이 적당하고 꼽은 응답자(남 19.2%, 여 24.5%)가 그 뒤를 이었고 '7분'(남 15.8%, 여 18.3%), '15분'(남 9.6%, 여 12.2%), '20분'(남 7.4%, 여 8.5%) 순이었다.
'결혼식 주례사 내용 중 꼭 피해야 할 사항'으로는 '장황한 설교'(남 47.5%, 여 37.4%)가 첫째로 꼽혔다. 그 다음부터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5.8%), '뻔한 내용'(12.7%),'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9.5%), '어설픈 농담, 이벤트'(8.3%)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장황한 설교' 다음으로 '지킬 수 없는 허황한 이야기'(18.7%), '뻔한 내용'(14.9%),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일상적 이야기'(12.4%), '결혼식의 희화화'(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결혼식 주례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남성은 '평소 존경하는 사람'(57.9%), 여성은 '인생 멘토'(52.5%)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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