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년보다 199% 급증한 611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입 목적은 양 시장 모두 주가안정 목적이 가장 많았다. 상장사들은 주가가 폭락한 지난해 8∼9월에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자사주 매입 건수도 전체의 30.7%나 됐다. 거래소 분석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자사주 취득 공시를 낸 후 20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보다 평균 4.5%포인트 높았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코스닥지수보다 평균 2.3%포인트 높았다. 자사주 매각 규모는 양 시장 모두 50% 이상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지난해 자사주 매각 규모는 1조2692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각 규모도 전년보다 55% 감소한 1843억원에 머물렀다. 자사주 매각 목적은 양 시장 모두 임직원 성과보상 목적이 가장 많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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