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이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선은 조선을 버리고 일본을 택한 뒤 고종 암살 작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다코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선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무척 흥미로웠다. 사극에서 악역이 갖는 매력이 커서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작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악역이었지만 악역을 표현하기 위한 연기보다는 처절하게 살아하는 열정과 야망을 표현하려 했다”며 “사극과 악역의 만남이 신선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윤현 감독은 사다코가 처음에는 남자캐릭터 였으나 여자로 바뀌는 게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실제 인물을 참고해 재탄생 됐다는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유선은 “어느 때보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영화”라며 “작품이 잘 돼 감독님이 바로 다음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김소연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함께한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가비’는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ohseolhye@starnnews.com오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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