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태복원사업단에서는 서울 경복궁 메트로미술 2관에서 5일~11일까지 1주일간 '생태하천!, 생명을 품다'란 제목의 수생태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다양한 어류와 조류를 대상으로 생태하천의 이미지를 비롯해 2명의 작가가 아름다운 국내 수생태계의 찰나를 셔터에 담아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
이번 사진전은 수생태와 생태하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산업 발달으로 파괴되어가는 수생태가 후손에게 물려줘야하는 소중한 유산이란 점을 적극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단 측은 "하천은 단지 물 뿐 아니라 풀과 숲, 흙 등을 포함한 것으로서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식물과 이들이 조화를 이뤄 빚어내는 경관을 모두 포함한 자연의 모습"이라며 "그러나 20세기 이후 급격히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 우리의 산하는 함부로 파헤쳐졌고 귀중한 생명체들의 터전이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발전된 과학기술을 이용해 우리가 잃어버린 강과 호수, 습지 등 수생태계를 되살리고자 한다"고 한 뒤 "이에 환경부에서는 오염된 강과 호수 등의 수질을 개선하고 물 환경 관리정책을 발전시켜 우리나라 수생태계를 총체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수생태복원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수생태 복원사업의 하나로 보다 자연 생태에 가까운 환경기술을 개발, 21세기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유망 에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수생태 복원과 관리기술 개발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 자연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회복시키고 우리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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