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에 따르면 홍콩 통계청은 지난 1월 중국이 홍콩에서 들여온 금의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많으나 직전달 보다는 15%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는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금 수입량이 직전년도보다 3배 가량 확대됐던 지난해와 상반되는 상황이다. 당시 금에 대한 중국의 수요는 14년래 최고치를 기록, 수입량은 총 42만7877㎏에 달했다.
중국은 자국의 금 매입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홍콩 통계청이 밝히는 홍콩을 경유한 중국의 금 수입량은 매년 중국의 금 수입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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