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5~10위에는 우제창(1억7200만원), 강봉균(1억7000만원), 우윤근(1억6800만원), 이춘석(1억6600만원·이하 민주), 이재선(1억6200만원·선진), 이종걸 의원(1억6100만원·민주) 등 야당 의원이 싹쓸이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유정복 의원이 1억8100여만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해 당내에서 가장 높았다. 박 비대위원장의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정현 의원도 1억5900여만원의 후원금으로 12위를 차지, 비례대표로는 유일하게 20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310억원으로 전년도 477억원에 비해 35%나 줄었다.
이른바 '청목회 입법로비'도 2010년 하반기에 불거졌지만 그 파장이 지난해에도 계속됐음을 보여준다.
선관위 측은 "2010년 말 불거진 청목회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지난해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전반적으로 후원금 기부 규모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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