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 아이파크> |
부산 아이파크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맥카이 영입으로 승리의 날개짓 펼친다.
9일 부산은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 소속인 미드필더 매트 맥카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은 공격진에 방승환과 모따를 수비진에는 박용호, 이경렬 등을 영입하며 2012시즌 전력 강화에 힘썼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인 맥카이의 영입을 통해 전력보강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지난 2005년부터 브리즈번 로어에서 활약한 맥카이는 브리즈번의 레전드라고 불리는 선수로 현 소속팀인 레인저스를 떠난다는 소문이 무성할 당시에도 브리즈번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향한 끊임없는 러브콜이 쏟아졌다.
특히 호주 A리그에서 총 130경기를 뛰며 18골 20도움을 기록한 맥카이는 2011년 팀의 주장으로 2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소속팀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활약으로 맥카이는 호주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지난 8월 SPL의 명문 팀인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맥카이의 장점은 뛰어난 패싱능력과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공간창출 능력이다. 현재 호주 대표팀에서는 왼쪽 측면을 맡고 있지만 브리즈번 시절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팀 전체의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을 보였다. 이런 맥카이의 멀티플레이 능력은 한상운의 이적으로 생긴 왼쪽 측면 공백을 매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드에서도 활약을 통해 박종우, 김한윤을 백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은 이번 맥카이의 영입을 통해 2012시즌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홈 개막전을 기필코 승리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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