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아시아 대양주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5개국 6개 도시에 무역사절단(5월 29일∼6월 6일 , 11∼19일)을 파견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10개사 내외로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가 한-미 FTA 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는 가운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도 FTA와 신흥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기 위해 파견하게 됐다.
아시아 대양주 지역은 한-아시안 FTA가 지난 2007년 6월 1일 발효된 가운데 아시아 지역은 부품소재 중심 중간재, 대양주 지역은 선진국형 소비재 중심의 지역 기업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지난해 교역 규모는 6059만 달러(수출 3355, 수입 2704)다.
CIS 지역은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그 지역에 있었던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등 11개 국가가 독립해 구성된 독립국가연합이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는 등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는 신흥시장이다.
이에 따라 CIS 지역은 5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박 9일간 카자흐스탄(알마티), 러시아(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아시아 대양주 지역은 11일부터 19일까지 8박 9일간 홍콩, 말레이시아(콸라룸푸르), 호주(시드니)에 각각 파견한다.
참가 업체는 현지시장 정보제공, 1:1 바이어 상담지원, 통역지원, 이동 차량제공 등 상담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FTA 효과 극대화를 통한 수출증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스페인, 이태리, 오스트리아 등 유럽지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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