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헬스케어'는 개인별 체질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6년까지 누적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후헬스케어는 다음달 중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후헬스케어의 자본금은 70억 원 규모로 KT가 49%, 연세의료원이 51%를 투자하는데 양사는 향후 사업진행 상황에 따라 자본금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총 5명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연세의료원에서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3명, KT가 최고사업책임자(CBO) 등 2명을 각각 선임한다.
후헬스케어의 주요 사업분야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병원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e-헬스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 등이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전자진료기록부, 의료영상저장전송 등 기존 솔루션 기능은 물론 근거리통신망(NFC), 클라우드, 빅 데이터 분석/처리 등 신기술을 접목해 한단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의사들의 회진시간에는 각 환자의 진료기록이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자동으로 의사에게 전달되고, 진료 예약부터 접수·입원·수납·퇴원까지 모든 절차를 하나의 카드 또는 단말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같은 질환이라도 환자의 건강상태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손쉽게 저장, 분석할 수 있다.
KT와 연세의료원은 "모든 국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 부담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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