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DGIST 해외 유명 대학과 잇따라 손잡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6 09:13

수정 2012.03.16 09:13

【 대구=김장욱기자】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신성철, 이하 DGIST)는 최근 해외 유명 대학들과 손을 잡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DGIST 로봇시스템연구부는 지난 14일 3연구동 601호에서 로봇시스템연구부 문전일 부장과 퍼듀대 에릭 맷슨(Eric Matson) 교수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퍼듀대 공대의 기술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봇시스템연구부는 로봇분야 연구의 최신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사물통신(Machine to Machine:M2M) 분야 연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M2M을 이용한 로봇이나 자동차 분야에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로봇시스템연구부 문 부장은 "사물통신과 관련한 공동연구 수행은 물론 교수와 연구원의 상호 교환 등을 통해 로봇 분야에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DGIST에 우수한 연구 인프라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 DGIST는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양 기관이 주력하고 있는 공통 연구나 교육에 대해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로봇, 에너지, 정보통신, 나노바이오, 자동제어연구, 지능형시스템 등에 대해 연구 협력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학생 및 교수 교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신 총장은 "앞으로 양 기관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DGIST가 세계초일류 융복합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DGIST와 MOU를 맺은 퍼듀대 공대는 미국 내 공대 순위가 11위 수준의 세계적인 대학으로 특히 항공우주와 기계, 전기, 전자공학과는 미국 내 전공순위 5위에 기록될 만큼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도 세계 공과대학 순위 10위권(영국 더타임스 선정)의 명문으로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30여명에 가까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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