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가 미혼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사항 중 깊이 사귀면 사귈수록 배우자감으로 점점 빛을 발할 매력 포인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일편단심'(25.8%), 여성은 '겸손'(29.5%)을 1위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 '인간적인 면'(25.8%)을 2위로 꼽았으며 '겸손'(23.1%),'열정적인 면'(8.6%)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겸손에 이어 '인간적인 면'(24.6%), '일편단심'(14.8%), '뚜렷한 주관'(11.3%) 등의 순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언뜻 봐서 잘 드러나지 않는 결혼상대로서의 치명적 결함'으로는 남녀 모두 '의지력이 약하다'(남 31.8%·여 27.7%)와 '허점이 많다'(남 25.5%·여 22.0%)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이 외 남성의 경우 '까칠하다'(15.9%)와 '자기중심적이다'(10.5%), '잘난 척 한다'(8.0%)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자기중심적이다'(17.4%), '까칠하다'(13.2%), 그리고 '잘난 척 한다'(9.8%) 등을 숨겨진 단점으로 꼽았다. 종합해보면 자기중심적이고 까칠하며 잘난척 하는 사람은 배우자로서 최악의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 은영 매칭팀장은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이들은 부모들의 과보호 속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랐다"라며 "의존적 삶에 익숙하고 훈계나 질책 등에 과민한 성향이 있어 끈기와 주의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