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76)이 22일 대우신화를 담은 책 '대우는 왜?' 출간에 맞춰 서울을 찾았다. 이날은 대우그룹 창립 45주년 기념일이다. 대우맨들이 쓴 이 책은 김 전 회장에게 헌정됐다.
이날 김 전 회장은 전직 대우 임직원 모임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펴낸 에세이집 출판기념회가 열린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 정정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김 전 회장이 부축을 받지 않고 행사장 내로 걸어들어오자 400여명의 전 대우 임직원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표정도 편안해 보였고 목소리는 또랑또랑했지만 양쪽 귀에는 보청기를 착용했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축하공연과 자신이 노후에 기여하고 있는 베트남 내 인재육성 활동 영상 등이 나오자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깊은 감회에 젖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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