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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우주측지 관측센터 준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7 08:59

수정 2012.03.27 08:59

앞으로 우리나라도 먼 우주의 천체를 기준으로 지구상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계산하는 우주측지기술(VLBI)을 본격 운영하게 된다. 우주측지기술은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의 전파를 복수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 도달시간의 차이로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고정밀도로 구하는 시스템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27일 시험관측을 성공리에 마치고 27일 세종시 연기군 월산리에서 권도엽 장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측지(VLBI) 관측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측지 관측센터는 직경 22m의 안테나와 수신기 등 주요 관측 장비 및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첨단 관측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측동은 대지면적 7412㎡에 건축연면적 1026㎡ 규모로 관측실, 데이터 분석실, 홍보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토부는 우주측지관측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 국가기준점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간 장거리 측량 및 대륙간 지각변동을 정밀 관측해 지진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음달 중 국제VLBI기구(IVS) 가입을 완료하고 기존 15개 회원국과 글로벌 공동관측을 통해 우리의 우주측량기술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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