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하지원-이승기, 폭탄 런닝머신 “멈추면 죽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28 23:21

수정 2012.03.28 23:21


‘더킹 투하츠’ 하지원과 이승기가 폭탄이 설치된 런닝머신을 통해 미묘한 감정을 나눴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김항아(하지원 분)와 이재하(이승기 분)가 폭탄이 설치된 런닝머신에서 함께 뛰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항아는 자신의 실연을 소문낸 것에 이어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들의 조건에 대해 외모와 애교, 백치미 등을 말하는 재하에게 독설을 내뿜었다.

항아는 “니가 왕자라는 것 빼면 뭐가 남느냐. 여잔 다 똑같다. 자상하고 듬직하고 이해심 많은 남자를 좋아한다.
앞에서 왕자님 하면서 따르는 애들이 뒤에서 뭐라 할 것 같으냐”며 재하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를 들은 재하는 항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은 런닝머신에서 오래 버티는 사람을 승자로 정하고 달리기 시작했고, 강의도 빼먹은 채 계속해서 달리기에 열중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운동실의 런닝머신에서 폭탄이 터졌고 두 사람은 한번 무게가 가해진 뒤 그 무게가 변화하거나 달리기를 멈추면 폭탄이 터진다는 말에 이를 해제하기까지 계속해서 무기한 달려야 했다.


폭탄을 얼려서 뜯어내는 동안 달린 항아와 재하는 지칠 대로 지치기 시작했고 발목을 다친 항아는 더욱 버티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하는 “할 수 있다”며 항아를 북돋았고 다 함께 ‘아파트’를 부르며 버텨냈다.
이 과정에서 앙숙처럼 으르렁대던 두 사람은 동지애를 가장한 묘한 감정을 느낀 것.

이후 폭탄이 해제된 뒤 의무실로 이동한 재하는 발목에 붕대를 감은 채 누워있는 항아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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