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보다 1.27% 하락한 7만7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런데 LG전자 주식선물은 전일보다 무려 8.26%(6550원)나 급락한 7만2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되기 바로 직전 가격은 전일보다 1400원 하락한 7만7900원이었지만 마감 동시호가에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가격대로 정산하면 매수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는 증거금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기초자산과의 가격 괴리가 5% 이상일 경우엔 정산기준가격을 적용한다. 기존에 괴리가 6% 이상일 경우에 적용됐었다.
따라서 이날 정산가격은 7만8100원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장 마감 동시 호가에 급락했지만 괴리가 5% 이상 발생해 정산은 7만8100원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