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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오언, 출전 기회를 기다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4.26 11:42

수정 2012.04.26 11:42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33)이 리저브 경기에 나서며 프리미어리그 진입을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지난해 11월2일 부상을 당한 이후 결장을 이어오던 오언에 대해 "오언의 환상적인 골이 필요하다"고 밝혀 그의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이에 오언은 MUTV와의 인터뷰에서 "부상 중일 때는 길고 험한 길이다. 선수생활에서 가장 절망적인 시기이기도 하다"며 "나는 꽤 오랜 시간 결장했고, 조금 밖에 뛰지 못했다. 리저브팀과 약간의 트레이닝을 하면서 '조커' 역할도 수행했다.
지난 주 부터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앞서 오언은 부상에서 회복한 후 예전 기량을 되찾기 위해 체계적인 재활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제 체육관에서 하던 재활을 멈추고 트레이닝에 참여한다는 점이 매우 흥분된다. 하지만 체육관에는 훌륭한 스태프들이 있고, 그들은 부상 선수를 1군으로 인계하기 전까지 옳은 방향으로 꾸준하게 향상되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선발 11명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뛸 수 있는 시간은 마지막 10-20분 정도가 될 것이기에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선더랜드전에 내가 뛰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또한 "하지만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은 내 정신 상태를 다잡는 일이다. 팀이 무너지고 있을 때 마지막 15분 동안 골을 터뜨리기 위해서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유가 단 3게임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골결정력이 뛰어난 오언을 '비밀 병기'로 내세울지 관심이 팬들의 모아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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