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서울시는 한강이촌지구에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국토해양부의 반대 인해 이 곳으로 옮겼다.
용산가족공원 텃밭은 1구획당 6.6㎡규모로 총 205구획으로 조성했으며, 이 중 200구획은 3~7개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룬 33개 공동체에 분양하고 5구획은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6무(無) 원칙과 자가거름 만들기, 전통농사법 등 공동체 농사 3대 원칙을 도입한다. 비료를 쓰지 않는 대신 공원내 잡초와 낙엽 등으로 만든 퇴비를 사용하고 목초액, 겨자 등 천연 방제제로 진딧물 등 병충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텃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자급하고 남은 농산물은 서로 다른 농산물과 교환거나 텃밭 인근에서 열리는 번개 파머스 마켓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용산가족공원과 함께 이관된 노들텃밭은 5월5~6일 노들섬에서 개장이 열린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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