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마크로젠은 차세대 유전체 서열 분석법을 이용하여 비소세포성 폐 선암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로 KIF5B-RET 융합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오스코텍은 신약의 표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 키나제(인산화효소)에 대한 독창적인 억제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KIF5B-RET 융합유전자의 활성부위인 RET를 억제할 수 있는 RET 억제제(에 대한 선도물질을 이미 확보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KIF5B-RET 융합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폐암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마크로젠 김형태 대표이사는 "폐암 원인 유전자인 KIF5B-RET에 대해 유망한 신약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오스코텍은 마크로젠의 신약개발 연구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는 표적 치료제의 개발 이점뿐만 아니라 이미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개발 기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스코텍 김정근 대표이사는 "본 공동연구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마크로젠과 단백질 키나제 억제제 신약 개발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오스코텍이 협력하여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현재 신약개발의 추세인 개인별 맞춤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신약개발 기업과 유전체 분석 기업의 협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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