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36,SK)이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한다.
3일 SK는 “이호준이 201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척추관절특화 바로병원과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호준이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환자 1명에게 인공관절 수술비 중 150만원을 이호준이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바로병원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호준은 2008년 부상으로 주춤한 뒤 페이스가 다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올시즌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호준은 “첫 홈런을 기다린 만큼 이번 시즌도 더욱 분발하겠다”며 “고질적인 부상을 이겨내고 야구 인생을 새로 쓰고 있는 만큼 심한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철우 바로병원 대표원장 역시 “인공관절 수술비가 부담스러워 심한 통증을 참고 견디는 어르신들이 늘 안타까웠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호준 선수가 뜻 깊은 일에 선뜻 동참하겠다고 나서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회답했다.
한편 바로병원은 지난 4월 27일 이호준 선수의 첫 홈런으로 인공관절 수술 혜택을 받을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해당하는 대상자는 동사무소 또는 지역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로 무릎관절, 어깨질환 통증으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사람에 한한다. 신청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 (032-722-8835)이나 대표번호(032-722-8585)로 가능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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