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산업노조, 중점 현안..정치권 협력 이끌어 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16 15:34

수정 2012.05.16 15:34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 15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농협 관치화와 우리금융 메가뱅크, 임단협 주요 요구안에 대해 큰 공감대를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노조 김문호 위원장을 비롯한 본조 임원과 최근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투쟁 중인 임혁 우리은행지부 위원장, 박재노 광주은행지부 위원장, 이상채 광주은행지부 위원장과 농협 관치금융 저지 투쟁에 나선 허권 농협중앙회지부 위원장 등 10개 지부 대표자가 참석해 금융노조 주요 현안 관련 민주통합당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여야가 농협 신경분리를 앞두고 5조원의 출자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부실은행에 대한 잣대로 농협중앙회에 노비문서 체결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여야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농식품부 장관을 불러서라도 따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공공성 강화나 산업적인 면에서도 우리금융 대형화가 맞지 않다고 본다"며 "정권 말기 졸속 추진이 중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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