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도자들은 이날 역시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과 만났지만 과도 정부 구성에 합의하는 데 실패했다. 결국 대통령은 대법원이나 감사원, 국무원 등 기관의 기관장 가운데 1명을 과도 정부 수반으로 임명해야 한다.
그리스 국영 TV는 '과도정부는 국제적 구속력이 있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공산당 당수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편 2차 총선의 지지율을 묻는 여론조사 결과 '구제금융 재협상'을 공약해 제2당으로 부상한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지지율 20%를 기록해 제1당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약속한 제1당 신민당과 제3당 사회당은 각각 18.1%, 12.2%로 2, 3위를 차지했으며 그리스독립당이 8.4%로 4위, 공산당이 6.5%로 5위에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