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기열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 여직원회(회장 김귀분)가 혈액암, 간암, 뇌질환 등으로 투병중인 직장동료 가족과 협력사직원 가족,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 800만원을 쾌척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여직원회가 지난 3월 화이트데이 사탕판매로 모은 수익금 1400만원 가운데 일부로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직장동료, 협력사직원, 다문화가정의 배우자 및 자녀 4명의 치료비 지원에 각 200만원씩 쓰이게 된다.
여직원회는 이번 성금을 제외한 나머지 수익금 600만원도 올해 하반기에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김귀분 회장은 "현대차 여직원들의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어려움에 처한 주변 이웃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여직원 210명으로 출발한 현대차 울산공장 여직원회는 매년 화이트데이에 사탕과 초콜릿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지역의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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