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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25일 전면개장.. 年2만6천명 고용효과 노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0 17:35

수정 2012.05.20 17:35

오는 25일 전면 개장하는 아라뱃길은 굴포천 인근 지역의 홍수예방 기능을 비롯해 물류비 절감 및 교통난 해소, 문화.관광.레저 활성화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 개장을 앞둔 아라뱃길 주운수로에서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다.
오는 25일 전면 개장하는 아라뱃길은 굴포천 인근 지역의 홍수예방 기능을 비롯해 물류비 절감 및 교통난 해소, 문화.관광.레저 활성화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 개장을 앞둔 아라뱃길 주운수로에서 화물선이 운항하고 있다.

서해와 한강을 잇는 아라뱃길이 오는 25일 전면 개장된다. 지난해 11월 자전거길 등 친수구역을 임시 개장한 지 6개월, 2009년 6월 말 착공한 지 약 3년 만이다. 전면 개장을 눈앞에 둔 아라뱃길은 상습 침수지역인 인천 계양과 부평, 경기 부천·김포 등 굴포천 인근 지역의 홍수예방 기능 외에도 물류비 절감 및 교통난 해소, 문화·관광·레저 활성화 등의 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화물 터미널, 아라뱃길 구간에

20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아라뱃길은 지난해 11월 자전거길 등 친수구역 일부를 먼저 개방했으며 현재 갑문과 부두 및 하역설비 등 주요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전면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30일 착공, 약 3년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아라뱃길의 주 운수로는 서해와 인접한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한강과 맞닿아 있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의 총 18㎞ 구간이며 폭은 80m, 수심은 6.3m다.

화물의 하역과 보관·선적, 여객 수송 기능을 담당하는 터미널이 아라뱃길 구간인 인천과 김포에 각각 있다. 현재 아라뱃길에서 9척의 선박이 시범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25일 전면 개장 후 선박 운항은 단계적으로 19척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화물선의 경우 현재 4척이 운항 중으로, 전면 개장 후 아라뱃길에서 러시아와 동남아, 중국 등을 잇는 국제항로 및 부산과 포항 등으로 향하는 연안항로의 운항이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5척이 시범 운항 중인 여객유람선도 향후 김포~팔미도·세어도, 여의도~덕적도 등으로 운항이 확대된다. 아라뱃길의 여객유람선은 실효성 논란에도 일평균 600여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8일 현재까지 총 11만명이 넘게 이용했다.

■연간 생산유발 3조 효과

K-water는 아라뱃길의 전면 개장으로 굴포천 유역 상습적인 홍수 예방효과는 물론 연간 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약 2만6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라뱃길 개장으로 인천항의 기능분담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경인지역의 육송 물동량을 흡수해 이 지역 교통난을 완화하고 아라뱃길이 통과하는 해당 지역의 관광·레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는 설명이다.

또 아라뱃길 전면 개장이 청라국제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주변지역 발전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K-water 측은 내다보고 있다.


K-water 관계자는 "아라뱃길은 굴포천 유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와 연계해 국제 관광물류 명소로 발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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