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국기업,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요구하고 나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2 18:45

수정 2012.05.22 18:45

중국기업,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확충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박정규기자】중국 기업들이 경기 평택항의 국제여객부두 확충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22일 평택항 홍보관에서 중국 산동성 화주를 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산동성 소재 화주 대표단을 초청해 평택항 운영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집중 소개하여 화물창출과 관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평택항과 중국 산동성을 잇는 컨테이너와 카페리항로는 칭다오(청도), 웨이하이(위해), 옌타이(연태), 르자오(일조) 등이 활발히 운영중에 있다.

이날 산동성 화주 대표단은 평택항 홍보관을 관람하고 투자상담실로 자리를 옮겨 부두시설 현황과 배후물류단지, 국제여객부두 건설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뒤 항만 발전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갔다.

대표단은 항만안내선 '씨월드호'에 승선해 컨테이너, 카페리, 자동차, 잡화부두 등을 시찰하고 국제여객부두 조성지를 둘러봤다. 특히 내항 컨테이너 동부두에 조성될 화객처리시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내항 컨테이너 동부두에 조성되는 화객처리시설 축조 공사는 1개 선석과 인접 친수호안을 이용해 여객 및 화물처리시설을 축조하여 국제여객부두의 시설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중국 연태측 기업 한 관계자는 "중국 산동성과 평택항을 잇는 카페리 항로가 개설되어 있어 화객을 처리하고 있는데 현재 좁은 여객부두로 인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평택항 국제여객부두가 조속한 시일내에 증설이 필요하고 통관지원 절차도 타 항만에 비해 까다롭고 오래 걸려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홍철 사장은 "평택항은 중국 화객을 처리하는데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과의 최단거리, 수도권과 중부권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101개의 산업단지를 보유한 경기도와 235개 산업단지를 보유한 충청도를 포괄하는 항만이 바로 평택항"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카페리를 통해 이용량을 더 늘리고 싶어도 공급이 못 따라준다는 현실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화물유치 설명회에는 중국 연태광월건자재유한공사, 연태대전수산식품유한공사, 연태가태물류업관리유한공사 등 기업인과 한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wts140@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