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사’-‘아부의 왕’..올 여름 폭풍 웃음을 몰고 온다

2012년 여름,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영화 ‘차형사’와 ‘아부의 왕’이 개봉 전부터 코믹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마성의 D라인 몸매인 강력계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패션모델이 돼 런웨이이 잡입하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 ‘차형사’(감독 신태라)는 개봉 전부터 배우 강지환의 독특한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전 작품에서 늘씬한 몸매에 여성들을 단번에 사로잡는 캐릭터를 연기했던 강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비호감 중의 상비호감으로 망가졌다.

특히 강지환이 D라인 몸매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나 궁극의 스멜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박장대소 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

또한 오다리 교정을 위해 밤새 기둥에 묶이는 등 잠복수사 이상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 등은 독특한 웃음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이희준, 성유리 등의 코믹 연기는 영화에 깨알 재미를, 이수혁과 김영광, 신민철의 근사한 모습은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애브리브의 제왕인 성동일과 송새벽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은 사회 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부’라는 소재를 웃음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특히 능청스러운 연기와 2% 부족한 연기로 자신들만의 캐릭터를 구축했던 성동일과 송새벽은 새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

무엇보다도 티저 예고편에서 공개된 성동일과 송새벽이 나누는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 별말씀을”, “뇌를 툭 놔버려” 등의 대사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아부의 기술과 함께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다.

여기에 김성령, 고창석, 이병준 등이 출연하면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폭탄 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에 영화 관계자는 “성동일과 송새벽의 애드리브 호흡이 완벽해 영화 속에서 재미 있게 그려졌다”라며 “여기에 김성령과 성동일의 핑크빛도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부’라는 것이 현 사회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에 영화를 통해 웃음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송새벽에게 감정 이입을 하고 공감을 하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차형사’는 오는 30일, ‘아부의 왕’은 6월21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mail]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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