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英 가장 위대한 군주는 엘리자베스 2세여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03 21:18

수정 2012.06.03 21:18

역대 영국 군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을 묻는 영국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1위를 차지했다. 또 현행 군주제에 대한 지지도 절반이 넘는 55%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여론조사업체 ICM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즉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35%의 지지율로 역대 가장 위대한 영국 왕으로 선정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빅토리아 여왕(1837~1901)이 24%, 엘리자베스 1세 여왕(1558~1603)이 15%의 지지율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4,5위를 차지한 헨리 8세(1509~1547)와 헨리 5세(1413~1422)의 지지율은 각각 3%와 1%에 그쳐 큰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의 55%는 영국에서 군주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영국이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답변은 28%에 불과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여왕의 장남인 찰스 왕세자의 왕위 승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58%로 나타났다.
단 그의 재혼부인인 카밀라 공작부인이 왕비지위를 받는 것에는 응답자의 61%가 반대 의사를 표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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