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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 "나는 아직도 승리에 배고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08 10:12

수정 2012.06.08 10:12



지난 주 공개된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저영상 홍명보 감독 편에서 홍 감독이 전화를 건 코치는 거스 히딩크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밝혀졌다.

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저영상 3편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상에서 히딩크 감독은 홍명보 감독의 전화를 받은 후, 당시를 회상하며 2002년 월드컵 16강을 확정 짓고 남겼던 “I’m Still Hungry”라는 유명한 말을 다시 한 번 남겼다. 2002년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을 “감독님” 혹은 “히딩크”라 부르지 않고 “Coach”라고 호칭했고, 지금까지도 그를 코치라고 호칭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접한 축구팬들은 반색하며, 특히 ‘I’m Still Hungry’라는 말에 2002년 월드컵 때의 흥분과 감동을 추억하며 열광하고 있다.


실제로 2002년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는 K리그 올스타전의 개최 소식을 접한 히딩크 감독은 열렬한 환영의 뜻을 나타낸바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의 안지 마하치칼라의 감독을 맡고 있지만, 구단에서 허락만 한다면 올스타전에 꼭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한편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은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EAM 2012명단은 6월 중순부터 팬투표로 감독과 베스트11을 뽑고, 후보선정위원회가 나머지 엔트리를 선정한다.
TEAM 2002 명단은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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