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는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식량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그것을 검토할 것인가? 아마도(Possibly). 우리가 지금 그것을 검토하고 있는가? 아니다(No)"라고 말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이 미얀마와 유사한 조치들을 취한다면 아마 국제사회는 미얀마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우호적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 특사는 또 평양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미얀마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른 방향으로의 긍정적인 이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가뭄에 관한 뉴스를 봤지만, 지난주 큰 비가 내려 가뭄이 해갈됐다는 소식도 들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전체적인 식량 상황에 대한 평가는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킹 특사는 일본 방문에 이어 9일에는 한국을 방문해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나 북한 인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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