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후 잠정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송나영은 방송에서 그간의 결혼생활과 육아 등 주부로서의 일상과 함께 결혼에 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송나영은 “어린시절 꿈이 현모양처였을 정도로 일찍 결혼해서 예쁘게 살림을 하며 사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하니 연애를 좀 더 길게 하고 늦게 결혼할 걸 그랬나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MC들이 이유를 묻자 “요즘은 서른 넘어서 결혼하는 추세인데다,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은 저녁에 애인과 데이트도 하고 자유롭게 사는데 나는 그 시간에 집에서 밥하고 신랑 기다리며 살다 보니 친구들이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송나영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고는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난해 첫째가 2학년이 되고 둘째도 유치원에 다니고 하니까 갑자기 내 인생은 뭘까 하는 우울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러한 우울증과 결혼후회 심경을 남편이 헤아려 함께 여행을 하는 등 신경을 쓴 덕분에 현재는 주부 우울증이 완치된 상태라고.
한편, 각종 CF를 섭렵하며 인기를 구사하던 송나영은 26살의 나이에 의사와 결혼을 선언하며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eun3n@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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