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경북 경주시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남측 확장부지내 유적 발굴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이르는 적심 건물지, 담장, 우물, 배수로 등 왕경관련 유구와 연화문 수막새, 당초문암막새, 명문기와편 등이 출토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청동접시 1점은 출토 상태가 양호하고 '辛 東宮洗宅'라는 명문(銘文)이 표기돼 있어 신라왕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발굴조사단은 기대했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최영기),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이 이 발굴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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